
[PEDIEN] 서울시민 30만 명이 이용하고 436만 건의 정책 투표가 이뤄진 시민 참여 플랫폼 '엠보팅'이 정책 참여형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된다. 시민은 자신이 낸 의견이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4일부터 시민 참여와 정책 반영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처음 문을 연 엠보팅은 현재 30만 4,889명의 회원과 436만 건의 누적 투표 참여 기록을 가진 서울시 대표 시민 참여 플랫폼이다. 시민 참여 예산 사업 선정부터 주요 정책 수립 과정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정책을 찾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다양한 정책 분야의 투표가 한 화면에 제공되어 시민들이 원하는 안건을 찾기 위해 여러 페이지를 넘겨야 했다. 앞으로는 '#청년', '#한강', '#교통', '#복지' 등 관심 태그만 선택하면 관련 정책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청년' 태그를 선택하면 청년 일자리, 주거, 교육 관련 정책을, '#한강' 태그를 선택하면 한강공원, 수변 활성화 등 한강 관련 정책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태그 기반 분류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관심 있는 정책에 더욱 쉽게 참여하고, 시는 정책 분야별 시민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투표 참여를 넘어 정책 반영 결과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 엠보팅은 투표 참여 중심으로 운영되어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개편된 플랫폼에서는 진행 중이거나 종료된 투표, 그리고 정책 반영 결과를 메인 화면에서 통합 제공한다. 시민들은 자신이 참여한 의견이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주요 참여 현황과 정책 반영 실적 역시 시각화하여 제공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정책 참여부터 결과 공유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홈페이지 구성도 시민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했다.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서울시는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시민 참여 기반 확대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SNS 및 민간 인증 등 다양한 로그인 방식을 도입하고, 서울시 필수 앱인 '서울온'과 엠보팅을 연계하여 별도 접속 없이 정책 참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관심 정책 알림 기능과 현장 투표 기능도 새롭게 도입된다.
서울시는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하여 6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편된 엠보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을 선택해 투표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좋은 정책은 시민 참여에서 시작된다”며 “시민이 의견만 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여 결과가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엠보팅을 서울시 대표 시민 참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