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랑구가 망우역사문화공원 내 중랑망우공간에서 특별전 '사랑의 온도 : 사랑으로 기록된 위대한 유산'을 24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원에 잠든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 한용운, 이중섭, 박인환의 삶과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이들의 작품과 기록을 통해 후대에 남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다.
특별전은 여러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기획됐다. 2026년은 시인 한용운이 불멸의 시집 ‘님의 침묵’을 발간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또한 천재 화가 이중섭 탄생 110주년 및 서거 70주기, 시인이자 극작가인 박인환 탄생 100주년 및 서거 70주기를 맞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전시는 격동의 시대를 헤쳐온 세 예술가의 신념과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탐구한다. 조국 독립을 염원하며 ‘님의 침묵’을 세상에 내놓은 한용운.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화폭에 담았던 이중섭. 시대의 아픔과 청춘의 고뇌를 시로 노래한 박인환의 예술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국립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성북근현대문학관, 박인환문학관, 이중섭미술관 등 유수의 국·공립 기관이 소장한 귀한 자료들이 대거 전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세 예술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동시에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중랑구가 지난 5월 31일까지 국립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공동 기획해 선보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전시는 4만 2천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한 문화예술인들의 삶과 위대한 유산을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원에 잠든 인물들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