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도봉구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거북목 검진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성장 속도가 빨라 경추 변형이 심화될 수 있는 급성장기에 거북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검진은 전문성을 갖춘 고려대학교부설 척추측만증연구소가 전담하며, 검진 장소는 각 학교의 교실이나 보건실 등 학교와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학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검진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단계별로 진행된다. 먼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태블릿 기반 경추 스크리닝 장비인 ‘넥체커’를 이용해 1차 검사를 시행한다. 이 검사를 통해 경추 기울기가 9도 이상으로 측정된 학생들은 2차 정밀 검사를 받게 된다.
2차 검진에는 디지털 임상 영상 장비인 ‘폼체커’가 활용된다. 정밀 검사 결과 경추 변형 각도가 12도 이상인 학생들에게는 종합적인 검진 결과지와 함께 올바른 자세 교정 안내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학생 스스로 올바른 자세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특히 18도 이상의 심한 변형이 관찰되는 학생들에게는 지속적인 관찰이 지원되며, 필요한 경우 전문 병원 진료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척추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거북목은 성장기 아동의 자세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검진을 통해 학생들의 척추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치료까지 연계하여 건강한 미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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