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전국 최초 실내 인파 안전매뉴얼 ‘현장 안착’ …대규모점포 83% 자체 구축 완료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대규모점포 실내 다중운집인파사고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및 위기상황 매뉴얼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월 배포된 이 매뉴얼 덕분에 중구 내 대규모점포의 83%가 자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며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중구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도 대규모점포가 가장 많고, 서울역, 명동, DDP 등 주요 관광지와 업무지구가 밀집해 유동인구가 상시 많은 지역이다. 지난해 10월 대규모점포의 실내 다중운집인파 사고 대응 매뉴얼 작성이 의무화되자, 구는 민간의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이에 구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으며, 점포별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지원했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관내 영업 중인 대규모점포 53개소 중 44개소가 자체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구의 매뉴얼 제공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뉴얼 제작 기여도 4.74점, 현장 이해도 4.63점, 안전관리 개선 체감도 4.53점 등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대규모점포 안전관리 담당자들은 "혼잡 예상 구간 파악 및 통제에 도움이 됐다"거나 "종사자들이 피난 통로와 역할을 명확히 인지하게 되었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는 구가 제작한 매뉴얼이 현장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점포별 구조와 운영 특성에 따른 다양한 인파 밀집 사례를 반영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보완 작업을 이어간다. 지난 6월 말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실내 인파 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무자 토의를 거쳐 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개선 사항을 반영한 실전 모의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8월 말까지 자체 매뉴얼을 아직 갖추지 못한 대규모점포를 직접 찾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관내 모든 대규모점포가 위기상황 매뉴얼을 갖추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마련한 실내 다중운집인파사고 매뉴얼을 더욱 발전시켜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구민은 물론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안전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