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초, ‘마음배움길연구소’ 와 함께 찾아오는 화석 박물관 운영 (용인시 제공)



[PEDIEN] 경기도 내 초등학교에서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관곡초등학교는 지난 10일,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화석박물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박물관을 방문하는 대신, 박물관 팀이 학교로 찾아와 운영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마을배움길연구소 청주화석박물관팀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실제 화석을 직접 만져보고 토론과 신체 활동을 병행하는 체험 중심의 과학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억 년에 걸친 지구와 생명의 진화 과정을 오감으로 배우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3~4학년 학생들은 '공룡과 새'를 주제로 수업에 참여했다. 다양한 공룡 화석을 탐구하며 공룡의 생태를 이해하고, 오늘날 살아있는 공룡이라 불리는 새와의 공통점을 비교하며 진화의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과정에서는 '지구의 탄생과 운석'을 주제로 우주의 신비에 다가섰다. 과자와 젤리를 이용한 실험으로 운석 충돌에 의한 원시 지구 형성 과정을 직접 재현하고, 지구만이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행성이 된 이유에 대해 토론하며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배웠다.

6학년 학생들은 '인류 화석과 진화'를 주제로 인류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유인원과 초기 인류 화석을 비교하며 직립보행, 던지기 등 인류 고유의 특징을 몸으로 체험하며 진화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했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모든 학생이 참여한 암모나이트 화석 발굴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직접 화석을 발굴한 뒤, 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화석 목걸이를 만들며 고생물학자가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만끽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작년에 배웠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며 “지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실험해 보니 훨씬 쉽게 이해됐고 다음에도 새로운 주제로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용대 6학년 담임교사는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학교 안에서 화석을 활용한 수준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학생들이 지구의 역사와 생명의 진화를 체험 중심으로 배우면서 과학을 더욱 흥미롭게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