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송파구가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던 석촌역 일대 무단 방치 자전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지하철 8·9호선 환승역인 석촌역 주변은 자전거 이용 수요가 높지만, 기존 거치대 부족과 기계식 주차장 고장으로 인해 좁은 보도 곳곳에 자전거가 무질서하게 주차되는 상황이 반복되어 왔다.
이에 송파구는 발상을 전환, 자동차를 위한 공간을 과감히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돌려주기로 했다. 무단 주차가 가장 심각했던 석촌역 6번 출구 인근 노상주차장 5면, 약 55m 구간을 활용해 총 100여 대의 자전거를 수용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 주차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이 과정에서 차량 통행로와 보행자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기 위해 안전 펜스와 차선 분리 시설 설치를 통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송파대로 일대에 조성 중인 '송파대로 걷고싶은 가로정원'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전거 이용객은 새로 조성될 주차장에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한 후, 가로정원을 따라 석촌호수, 송리단길, 가락시장 등 지역 명소와 상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자전거 주차난 해소는 물론 보행자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품 도시 송파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매년 자전거 안전 교육과 자전거 보험 등 관련 정책을 시행하며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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