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만족도 % 쉬엄쉬엄 모닝 정례화… 서울, 건강도시로 한 걸음 더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형 아침운동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7월부터 정례 운영에 들어갔다. 기록과 경쟁 대신 나만의 속도를 즐기는 방식으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상반기 시범 운영에서 90.4%의 시민 만족도를 기록하며 서울의 새로운 아침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쉬엄쉬엄 모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마라톤처럼 기록을 겨루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걷기, 달리기, 자전거, 유아차 및 반려견 동반 등 누구나 자신의 체력과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 3회 시범 운영 동안 총 25,726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96.1%의 높은 재참여 의향을 보였다. 이는 기록보다 건강한 일상과 즐거운 경험을 중시하는 새로운 운동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서울시는 7월부터 '쉬엄쉬엄 모닝'을 정례화하고, 운영 공간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정례 운영의 첫 시작은 7월 12일 여의도 코스였다.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을 출발해 여의대로와 마포대교를 왕복하는 약 5km 구간을 달리거나 걸으며 도심 속 특별한 아침 운동을 만끽했다.

이어 7월 19일과 26일에는 서울광장 일대에서 도심권 코스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세종대로 사거리와 숭례문 오거리를 잇는 약 2km 구간은 평소 차량으로 가득했던 도심 도로를 시민들이 직접 걸으며 서울의 새로운 면모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각 행사장에서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 스트레칭존,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운동뿐만 아니라 자신의 체력을 측정하고 건강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건강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오세훈 시장 역시 12일 여의도 코스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5km를 완주하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행사 현장의 서울체력장 부스를 찾아 배틀로프 등 체력 검증에 참여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쉬엄쉬엄 모닝'이 서울을 대표하는 주말 아침 운동 문화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며, 시민들이 건강하게 주말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일상이 바로 서울시가 꿈꾸는 건강도시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의 건강이 삶의 질이 높은 글로벌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라고 덧붙이며, '강철체력, 활력서울'을 실현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첫 정례화된 '쉬엄쉬엄 모닝'에는 약 3,800여 명의 시민, 가족 단위 참가자, 외국인 관광객 등이 참여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도심 속 건강한 아침을 즐겼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한강 교량과 주요 공원을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하여,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일상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쉬엄쉬엄 모닝'은 서울형 아침운동 문화를 대표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