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도서관·학교가 뭉쳤다… 강화군 독서교육 새 모델 (강화군 제공)



[PEDIEN] 인천 강화군이 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독서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화여자중학교 독서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새로운 교육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우리는 서로의 존재_감’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특강은 강화여중 김리하 사서교사와 강화 출신 사서교사 지망생인 경서아 강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지도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협력은 지역의 인재와 교육 현장이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총 2부로 구성된 특강은 학생들의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심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부에서는 경서아 강사가 소설 ‘느티나무 수호대’를 활용하여 혐오 표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서로를 존중하는 공동체의 가치에 대해 학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김리하 사서교사가 소설 ‘비스킷’을 바탕으로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삶에 대한 사례 중심 토론을 이끌었다. 학생들은 독서와 토론 과정을 통해 학교와 마을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화여중 1학년 학생은 "지역 작가의 책을 통해 나와 이웃의 삶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다"며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각자가 자신을 잃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 뜻깊은 독서 수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는 지역 문학 자원이 학생들의 내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교육은 지역의 공간 자원인 공공도서관과 지역 출신 대학생 및 학교 사서교사 등 인적 자원, 지역 문학 자원을 학교 교육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특히 학교와 공공도서관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공유하며 지역 기반의 교육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이번 독서교육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도서관이 연계해 학생들에게 풍성한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화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 연계 독서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