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궁도인, 강화에서 전통 활쏘기의 품격 겨뤘다 (강화군 제공)



[PEDIEN]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강화에서 전국 궁도인들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지난 11일 강화정에서 열린 '제4회 강화군수기 전국 시·도대표 궁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화군이 주최하고 강화군체육회와 강화군궁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궁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자리였다.

시·도 대항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된 경기는 선수들의 절제된 움직임과 정확한 과녁 명중으로 전통 무예인 국궁의 멋과 품격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 속에서 국궁의 정신을 이어가는 동지애를 확인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궁도인들은 화합과 우정을 나누며 대회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강화에서 전국 궁도인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대회가 국궁의 전통을 계승하고 궁도인들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대회는 단순히 승패를 가르는 것을 넘어, 국궁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그 명맥을 잇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대망의 단체전에서는 광주광역시 선수단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준우승은 경상남도 선수단이, 3위는 인천광역시 선수단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에서는 경상남도 박일수 선수가 영예의 우승을 안았으며, 인천광역시 편도환 선수가 준우승, 광주광역시 이원성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강화군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군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