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뒤 본격 무더위… 서울시, 취약계층 보호부터 도심 열섬 저감까지 폭염 대응 총력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가 본격적인 여름 더위에 대비해 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 4천여 곳에 달하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 평일에는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추가로 개방하여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총 21개 역사에는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동행쉼터' 40개소가 마련됐다. 또한, 야간 시간대 대피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각 자치구별로 1곳 이상의 '폭염 응급대피소'를 지정·운영 중이다. 이 응급대피소는 자치구 청사와 숙박시설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정되었으며, 폭염특보 기간에는 자치구청사를 24시간 개방하는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시는 무더위 쉼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관리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책 기간 중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5회 이상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쉼터의 실제 개방 여부, 냉방 상태, 시설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쿨링로드, 쿨링포그, 그늘막 등 생활 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청역부터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주요 구간의 쿨링로드는 신규 구간을 포함해 총 19곳, 5.67km까지 늘어난다. 쿨링포그는 기존 187개소에 53개소를 추가 설치하며, 횡단보도, 광장, 공원 등에는 그늘막을 확대 설치하고 노후되거나 훼손된 시설은 교체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서울형 야외 무더위 대피 공간인 '해피소'는 현재 광화문광장, 방학사계광장 등에서 운영 중이며 총 14개소까지 확대 설치된다. 건물 옥상에 태양열 반사 도료를 시공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사업도 노후 주택, 어르신·장애인 복지 시설 등을 대상으로 올해 200여 곳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도로 열기를 낮추기 위한 물청소도 강화된다.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 총 2,163km 구간에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최고 기온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1~2회 실시하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6회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폭염 위기 단계별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하고 있다.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서울시와 자치구에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여 관계 기관이 유기적으로 대응하도록 한다. 지난 6월 18일 첫 폭염주의보 발효 이후 7월 24일 기준 총 12일간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으며,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71개소와 연계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도 빈틈없이 운영 중이다. 소방 구급대와 펌뷸런스에는 응급처치 물품을 상비하고 쪽방촌 일대, 복지관 주변 지역 등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해 온열질환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시는 재난문자, 서울시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 행동 요령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가까운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 시설의 위치와 운영 정보는 '서울안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무더위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당부하며,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필요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