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참고사진02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와 논의하는 서준오 노원구청장



[PEDIEN] 서울 동북권의 교통 요지인 태릉입구역 일대가 100m 높이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는 개발의 길을 열었다. 지난 22일 제13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태릉입구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수정 가결되면서, 이 일대 활성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번 계획은 특별계획가능구역 지정과 과감한 규제 완화, 청년 특화 인센티브 도입을 핵심으로 한다. 반경 3km 내 8개 대학이 위치하고 청년문화의 거리 등 풍부한 청년 활동 기반을 갖춘 태릉입구역은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경직된 개발 규제로 침체를 겪어왔다.

특히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의 하이라이트는 특별계획가능구역 지정이다. 이 구역은 주거 밀집 지역에 지정되어 상업지역의 복합 기능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의 통합 개발을 유도한다. 결정 고시일로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통합 개발 시 건축물 높이는 최대 100m까지 허용된다.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분할 시행도 가능하도록 하여 토지 소유자의 사업 여건에 따른 유연한 개발을 지원한다. 노원구는 향후 민간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행정적 지원을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특별계획가능구역 외 일반 개발지에도 민간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단행됐다. 최대 개발 규모와 공동 개발 지정 등 토지이용 규제가 폐지되고, 기준 용적률은 최대 800%포인트까지 완화된다. 이는 침체된 상업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 투자와 자율적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결정이다.

더불어 청년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청년 특화용도 용적률 인센티브’가 새롭게 도입된다. 청년 창업, 문화, 교육 등 관련 용도를 도입하면 최대 80%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 및 경제 활동 지원 공간을 확충하고 청년 주거 공급을 유도하여, 청년들이 일하고 살고 즐길 수 있는 ‘직주락’ 복합 공간 조성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구는 서울시의 수정 가결 의견을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재열람 공고한 뒤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민간의 창의적인 개발을 이끌 기반을 마련했다”며 “태릉입구역을 동북권 대표 청년 거점이자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해 미래 경제 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