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말라리아 방역 강화… 신속진단키트 배부로 선제 대응 (시흥시 제공)



[PEDIEN] 여름철 말라리아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흥시가 관내 군부대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방역 활동에 나선다. 군 장병과 지역사회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집중 방역과 함께 신속진단키트 배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최근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시는 군부대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 6월 관군협의체 간담회를 통해 구축된 협력망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월 2회씩 군부대 내·외부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분무 연무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모기 서식 가능성이 높은 수풀 지역과 배수로, 생활관 주변을 집중적으로 소독하여 감염 매개 모기의 밀도를 낮추는 데 주력한다.

이번 방역 강화의 핵심은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다. 시는 군부대에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를 배부하여,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확진 시 신속한 치료 연계와 추가 전파 차단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더불어 장병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예방 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야간 활동 시 긴소매·긴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등 실질적인 예방 조치를 적극 안내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군부대는 단체생활 특성상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기에 선제적인 방역과 신속한 진단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군부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말라리아 발생을 최소화하고 시민 건강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군부대뿐만 아니라 지역 내 취약 지역에 대한 방역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발열·오한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은 보건소에서 무료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 연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