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서구의 '강서꿈동산 어린이기자단' 47명이 지난 28일, 한강 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현장 취재에 나섰다. 제17기 기자단 발족 이후 두 번째 단체 견학으로, 어린이들에게 직접 기사거리를 발굴하고 작성하는 생생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참가자 전원이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후 견학길에 올랐다.
기자단은 여의도 관공선 선착장에서 '한강 르네상스호' 내부를 꼼꼼히 살폈다. 이후 여의도에서 마곡을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구간을 운항하며 본격적인 취재 활동을 시작했다. 한강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된 이번 견학은 한강의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강 르네상스호 위에서 기자단은 난지도 공원, 궁산, 소악루 등 주요 지점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취재에 집중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기사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내발산초 임도경 기자는 “해설사님의 상세한 설명 덕분에 한강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다”며 “집에 돌아가 바로 기사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곡초 최연아 기자는 “한강에서 배를 타는 경험 자체가 처음이라 매우 뜻깊었다”며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견학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기사 제목을 짓는 즉석 이벤트도 진행됐다. 등원초 박지유 기자는 '한강, 개발의 중심에서 자연의 상징으로'라는 수준 높은 제목을, 등현초 박류안 기자는 '왜 한강의 이무기는 용이 되지 못했을까?'라는 참신한 제목을 선보이며 작성될 기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내용은 오는 9월 발간될 '강서꿈동산 제65호 가을호'에 실린다. 이 신문은 강서구 내 35개 초등학교에 2만2000부가 배포되며, 강서구청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한강 르네상스호'는 2009년부터 한강의 역사와 생태, 수상 공간의 가치를 알리는 데 활용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더운 날씨에도 열정적으로 취재에 임해 준 어린이기자단에게 박수를 보낸다. 많은 주민들이 강서꿈동산 가을호에 실릴 다채로운 기사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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