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벼 병해충 2차 공동방제 실시 (경주시 제공)



[PEDIEN] 경주시가 지역 내 벼 재배지 9,700㏊를 대상으로 벼 병해충 2차 공동방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방제는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벼 도열병과 멸구류 등 주요 병해충 발생 우려 시기에 맞춰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농가의 노동력 및 방제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총사업비 19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방제는 경주시와 지역농협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특히 드론과 무인헬기 등 첨단 무인방제장비를 대거 투입해 단기간에 집중적인 방제를 실시함으로써 작업 효율성과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1차 공동방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드론 123대, 무인헬기 20대, 광역방제기 1대 등 총 144대의 장비를 동원해 9,711㏊에 달하는 벼 재배지에 대한 방제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 1·2차 공동방제에 투입된 총사업비는 38억원 규모다.

시는 방제 일정과 주의사항을 마을 방송 및 현수막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양봉·축산·양어 농가와 인근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홍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최근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약제 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온이 비교적 낮은 새벽 시간부터 오전 중에 방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다만, 상수원보호구역, 친환경농산물 재배지역, 양봉·축산·양어 등 약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철탑 주변 및 주택 밀집 지역, 무인방제장비의 접근이 어렵거나 이·착륙이 힘든 곳, 그리고 농가가 방제를 원하지 않는 필지는 방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병해충 발생 우려가 높은 시기에 적기 방제를 실시해 피해 확산을 막고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대응으로 농업인들이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