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청북읍 위험물 저장창고 화재 100% 진압 (평택시 제공)



[PEDIEN]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에 위치한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30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6개 동 중 2개 동이 전소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초기 대응과 선제적인 대피 조치 덕분에 단 한 명의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화재는 지난 11일 자정을 넘어선 오전 0시 3분경 특수물류창고 내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삽시간에 번져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평택시는 즉각 안전총괄과, 환경지도과 등 관계부서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과 함께 주민 안전 확보, 환경오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화재 상황과 진압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장시간 이어지는 화재와 폭발 가능성, 추가 확산 위험이 제기되자, 평택시는 인근 주민과 공장 근로자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신속한 대피를 유도했다. 그 결과 공장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13명과 인근 주민 30여 명이 안전한 장소로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화재로 인한 오염수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화재 발생 초기부터 오일붐을 설치했으며, 방제둑 추가 설치와 살수차 투입을 통해 오염수 외부 유출 방지에 총력을 다했다. 12일 낮 12시 기준으로 총 994톤에 달하는 오염수가 처리되는 등 현장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원활한 진화와 수습을 위해 살수차 35대, 굴삭기 10대 등 다수의 장비가 동원됐다. 장시간 지속된 화재 상황을 고려해 평택시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가 운영되며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루어졌다. 최원용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한 소방대원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인명 피해 없이 진압된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화재 진압이 끝났다고 대응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장 안전 확인, 환경오염 방지, 피해 수습 등 모든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필요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화재 원인 조사와 재산 피해 규모 파악, 주변 환경오염 여부 확인 등 후속 조치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