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하남시가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의 생명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기존에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청소년 자살예방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전국적으로 10대 자살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청소년의 위기 상황은 겉으로 드러나는 신호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접점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더라도 적절한 기관과 서비스로 신속하게 연결되지 않으면 필요한 지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는 하남시를 비롯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경찰서,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주요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소년 위기 대응을 위한 기관별 역할 분담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위기 징후 발견 시,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전문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사례관리와 지역 자원 연계를 담당하며, 긴급한 상황 발생 시에는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협력하여 대응할 계획이다. 이처럼 기관별 기능을 하나의 통합된 지원체계로 이어 나가, 청소년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필요한 기관과 서비스로 끊김 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대응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하남시 자살예방관인 공정식 부시장은 “청소년의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지역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의 역할과 자원을 연결하여 우리 시 청소년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반드시 누군가가 응답할 수 있는 튼튼한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협의회를 중심으로 청소년 위기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위기 청소년이 필요한 도움을 적시에 받을 수 있는 생명 존중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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