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구청장이 앞장서 출근길 갑질 근절 캠페인 전개 (용산구 제공)



[PEDIEN] 서울 용산구가 13일 아침, 구청장이 직접 참여하는 '갑질 근절 캠페인'을 시작하며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조직 내 부당한 업무 지시, 폭언, 인격 모독 등 갑질 문화를 예방하고 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하여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 직원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을 비롯한 부구청장, 국장단, 용산구공무원노동조합, 직원 등 100여 명이 종합행정타운 2층 로비에 모여 갑질 없는 조직 문화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오전 8시 35분, 갑질 근절 공동선언문 서명으로 시작됐다. 구청장과 간부진이 먼저 선언문에 서명했으며, 출근하는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서명에 동참하며 갑질 근절 실천에 뜻을 모았다.

이후 참여자들은 ‘갑질은 퇴근, 존중은 출근’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상호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전달했고, 갑질 예방과 청렴 실천의 의미를 담은 ‘청렴 비타민’도 함께 배부했다.

13일과 14일 이틀간 출근 시간대에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적어 붙일 수 있는 ‘직원 참여 메모 게시판’도 운영된다. 게시판에는 △내가 바라는 조직문화 △구청장에게 바라는 점 △서로 전하고 싶은 존중의 말 △갑질 없는 직장을 위한 실천 다짐 등 직원들의 진솔한 의견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이번 캠페인과 더불어 9월 11일까지 한 달간 ‘갑질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여 조직 내 갑질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신고는 용산구 갑질 피해 신고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신고자의 익명성은 철저히 보장된다.

신고 대상에는 부당 업무 지시, 언어적 괴롭힘, 직장 내 괴롭힘, 사적 용무 지시 등이 포함된다.

김경대 구청장은 “강한 사람에게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 강한 조직은 결코 건강한 조직이 될 수 없다”며, “갑질 없는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로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구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구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