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137건의 사업 중 1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33개 사업이 내년도 서대문구 예산에 반영될 수 있을지를 놓고 본격적인 심층 심사에 들어갔다.
서대문구는 지난 12일 저녁 구청 대강당에서 제16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전체 심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사에는 위원들이 직접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주민 수혜도, 예산 투입 대비 효과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며 각 사업의 최종 반영 여부를 결정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예산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핵심적인 주민 참여형 자치 기구이다. 구는 이 제도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앞서 서대문구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통해 총 137건의 주민 제안을 접수했으며, 구청 관련 부서의 1차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33개 사업을 이번 전체 심사 대상으로 압축했다. 위원들은 지난달 직접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현장을 면밀히 살폈으며, 이날 분과별 발표와 심층 토론을 통해 각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심사를 주재한 이충규 제16기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주민들께서 직접 제안해주신 소중한 사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측면에서 심층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사 현장을 직접 찾은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위원들과 일일이 의견을 나누며 다양한 제안과 심사 과정을 살폈다. 박 구청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 중심의 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참여예산의 규모와 지원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제안이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사업들은 앞으로 주민투표와 예산안 확정 절차를 거쳐 2027년도 서대문구 본예산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