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면허 반납 어르신에 ‘교통카드 20만원’ 지원 70세 이상 어르신에 대중교통·편의점 등 사용 가능한 카드 지급 계속 운전하는 어르신엔 ‘어르신 운전중’ 표지판 무료 배부 (강서구 제공)



[PEDIEN] 서울 강서구가 70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운전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어르신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계속 차량을 운행하는 어르신에게는 ‘어르신 운전중’ 표지판을 지원한다.

서울시 교통운영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2018년 5869건에서 올해 7275건으로 6년 만에 약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사고에서 고령 운전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5.1%에서 21.7%로 상승하며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강서구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펼친다. 먼저,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된 70세 이상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선착순으로 1회에 한해 20만원 상당의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원동기 면허 소지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급된 교통카드는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편의점 등 전국 티머니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계속해서 직접 차량을 운행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어르신 운전중’ 표지판을 1인당 1매씩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차량 외부에 자석 형태로 탈부착이 가능한 이 표지판은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도로 위 양보와 배려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통카드 및 ‘어르신 운전중’ 표지판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다만, 운전면허 자진 반납 시 면허 효력은 즉시 취소되며 철회가 불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정책”이라며, “면허 반납에 동참해 주시는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어르신 친화적인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