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50년 이상 거주 ‘토박이’ 찾는다…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 혜택 (도봉구 제공)



[PEDIEN] 서울 도봉구가 50년 이상 도봉구에 거주한 '토박이' 주민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구는 8월 7일부터 27일까지를 '토박이 집중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구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조례 개정을 통해 '토박이' 선정 기준이 완화됐다. 기존에는 50년간 계속해서 도봉구에 거주한 주민만이 대상이었으나, 이제는 타 지역으로 전출한 이력이 있어도 도봉구 거주 기간을 모두 합쳐 50년이 넘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주민들의 노고를 더 폭넓게 인정하려는 취지다.

지난해 제도가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총 408명의 '토박이'가 발굴되었다. 이들에게는 도봉구 공공시설 이용료 및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의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구청 1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고, 지역의 주요 행사에 초청되는 등 특별한 우대를 받게 된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오늘날의 도봉구는 오랜 세월 지역을 지켜온 토박이 주민들이 있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토박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봉구에서 사는 것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봉구는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