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더 낸 세금 더 빨리 돌려준다 (강남구 제공)



[PEDIEN] 서울 강남구가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명의일치율검증시스템’을 통해 종합소득분 개인지방소득세 환급 업무 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행정 처리 기간이 기존 평균 5일에서 2일로 3일가량 줄었다. 이는 매년 6월 말 구에 전달되는 7만여 건의 환급자료 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납세자들이 보다 빠르게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종합소득분 개인지방소득세는 개인이 한 해 동안 사업, 근로, 이자, 배당 등 다양한 소득을 합산해 신고·납부하는 지방세다. 이 과정에서 이미 미리 납부한 세금이 최종 확정된 세액보다 많을 경우,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차액을 납세자에게 환급해준다.

기존에는 환급금을 정확하게 지급하기 위해 환급 대상자의 이름과 환급 계좌의 예금주 이름이 일치하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었다. 이 과정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했으며, 담당 공무원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였다.

강남구는 이러한 비효율적인 행정 업무를 개선하고자 ‘명의일치율검증시스템’을 직접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환급 대상자의 이름과 계좌 예금주 이름을 자동으로 대조해 일치하지 않는 자료만을 별도로 추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담당 공무원은 전체 자료를 일일이 확인하는 대신, 불일치 자료에만 집중하여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지난 6월, 강남구는 이 시스템을 7만여 건의 개인지방소득세 환급자료에 적용했다. 그 결과, 자료를 받은 시점부터 명의 검증 및 시스템 반영, 은행 지급 요청까지 걸리는 행정 처리 기간이 평균 5일에서 2일로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신속한 내부 처리 덕분에 7월 초에는 모든 환급금 지급 절차를 완료할 수 있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납세자가 미리 더 낸 세금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돌려드리는 것이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생성형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개선하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