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 김장을 위한 채소 생산의 최적기가 다가오면서, 강화군이 고품질 김장채소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적기 파종 및 초기 생육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강화특산물인 순무를 비롯해 배추, 무 등 김장채소는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이다. 순무와 무의 생육 적정 온도는 17~23℃이며, 배추는 18~20℃에서 최적의 생육을 보인다.
강화지역의 경우, 순무와 무는 8월 중·하순이 파종 적기이다. 배추는 육묘를 거쳐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 사이에 밭에 옮겨 심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최근 기상 변동성이 커지면서 8월에도 고온이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에 따라 기상 여건을 면밀히 살피고 탄력적으로 재배 일정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온기에 무리하게 파종하거나 밭에 옮겨 심을 경우, 씨앗이 제대로 발아하지 않거나 작물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불량 활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나 뿌리마름병과 같은 병해충 피해가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파종 및 정식 시기에는 반드시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작업 일정을 조절해야 한다.
반대로 파종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작물이 충분히 자라지 못해 제때 수확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적기에 파종하고 밭에 옮겨 심는 작업이 중요하다.
파종과 밭 옮겨심기 작업은 가급적 흐린 날 오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는 작물이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줄여 뿌리가 잘 내리고 초기 생육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도움을 준다.
품질 좋은 김장채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 관리와 적절한 비료 공급 또한 필수적이다. 작물을 심기 10~15일 전에는 완숙 퇴비와 석회, 붕사 등을 밭 전체에 고루 뿌려준다. 이후 흙과 잘 섞이도록 충분히 갈아엎은 뒤, 이랑을 만들기 전에 밑거름과 토양 살충제를 처리해야 한다.
특히 순무는 뿌리가 잘 발달할 수 있도록 밭을 깊게 갈고 흙을 잘게 부수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기 등을 이용해 한 곳에 3~5립씩 점뿌림하는 방식으로 파종하고, 싹이 튼 후에는 작물의 생육 상태를 보면서 2~3회에 걸쳐 솎아주기를 해야 한다. 이때 작물이 비어있는 곳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추의 경우, 너무 큰 모종을 밭에 옮겨 심으면 초기 생육이 부진해질 수 있다. 따라서 파종 후 15~20일 정도 키운, 본잎이 3~4매 정도 나왔을 때 밭에 옮겨 심는 것이 적합하다.
밭에 옮겨 심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 작물의 뿌리가 빠르게 활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기상 여건에 맞는 적기 파종과 밭 옮겨심기, 그리고 재배 관리가 김장채소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현장의 요구에 맞는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작물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순무를 비롯한 배추 등 김장채소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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