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주민 숙원 해결 강서 염창공원 훼손지 공공주택 공급 (강서구 제공)



[PEDIEN] 서울 강서구의 20년 묵은 숙원 사업이었던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문제가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해당 부지는 공원 기능을 상실하고 20년간 흉물로 방치돼 주민들의 안전 우려와 도시 미관 훼손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13일, 염창근린공원 훼손지와 공항고 이전 부지 등을 포함한 주택 공급 신규 후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5만 711㎡에 달하는 염창공원 훼손지는 공공주택 지구로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과거 해당 부지는 민간공원 조성사업 방식으로 승인되었으나, 사업자가 공원 조성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골프연습장만 운영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구는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및 직권 폐업 조치를 취했으나, 복잡한 소유권 문제와 부지 규모로 인해 개발은 사실상 표류 상태에 놓였다.

하지만 강서구는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조직 개편을 통해 도시 균형·계획·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관계 기관과의 수차례 논의 끝에 공공개발이라는 해법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사로 참여하며, 지구 지정 및 계획 수립, 부지 조성, 주택 착공 등 주요 절차를 통합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상 절차를 신속화하고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 염창공원과 연계한 개방형 녹지공간 조성으로 지역 주민과 입주민 모두가 이용 가능한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개발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의 출발점이자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