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이 도내 이주여성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의 확대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성 의원은 지난 13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민사회지원과 관계자들과 만나 이주여성 상담센터의 현황을 점검하고, 상담 및 통번역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5년 8월 군포시에 개소한 경기도 이주여성 상담센터는 가정폭력, 성폭력, 고용, 체류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통·번역 지원, 법률·의료 지원단 운영, 피해자 사례관리, 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연계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하지만 성기황 의원은 경기도에 외국인 주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주여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상담센터는 군포시 한 곳뿐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의 넓은 생활권과 지역별 외국인 주민 분포를 고려할 때, 현재의 단일 센터 체계로는 상담이 필요한 이주여성들의 접근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폭력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들은 언어 장벽뿐 아니라 체류 문제, 경제적 어려움, 자녀 양육, 법률·의료 지원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성 의원은 단순한 상담 건수 증가를 넘어, 피해자가 상담 이후 실제 보호와 회복, 자립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통합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이민사회지원과장은 경기도가 외국인 주민의 30%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서울 등 타 지자체에 비해 센터 운영 및 예산 규모가 미흡한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위기 상황에 놓인 이주여성에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센터 확대와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성기황 의원은 상담센터가 이주여성에게 단순한 상담기관이 아닌,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임을 강조했다. 그는 거주 지역이나 사용하는 언어 때문에 필요한 보호와 지원에서 소외되는 이주여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향후 성 의원은 현장의 상담 수요와 운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한 센터 확대를 통한 경기 남·북부 등 권역별 접근성 강화, 상담 지원 확대, 관계기관 간 연계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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