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가 최근 폭염 기세가 다소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야외 활동 안전을 위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도는 14일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여름철 풍수해·폭염 등 대비 도-시군 합동회의'를 통해 폭염과 물놀이 등 여름철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폭염에 취약한 야외 근로자와 농업인, 그리고 취약계층 도민 보호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경기도는 건설현장의 경우 폭염특보 발령 시 작업 시간을 조정하거나 옥외 작업을 중지하는 등 근로자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환경미화원, 폐기물 수집 근로자, 농작업자에게는 충분한 휴식과 식수를 제공하고 현장 예찰을 강화한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총 17차례에 걸쳐 쪽방촌, 건설현장 휴게시설, 노숙인 시설, 이동노동자 쉼터 등 취약계층 거주 시설 및 근로자 편의 시설을 방문했다. 이들은 냉방시설과 휴게시설 운영 실태, 현장 보호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직접 살폈다.
또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그늘막, 쿨링포그, 그린통합쉼터 등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노숙인 지원센터, 취약계층 등에 냉방 및 보호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도내에는 1만 5,395개의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과 9,203개의 무더위 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1,200개소는 평일 운영 시간 연장 및 주말·휴일 추가 개방을 통해 도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경기도는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염 피해 예방 행동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체육행사 등 야외 행사 진행 시에도 기상 상황을 고려하도록 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8월 23일까지를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주요 물놀이 지역이 있는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안전관리요원 근무 현황, 구조 장비 비치 여부, 위험 구간 통제 상황 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김규식 실장은 "폭염이 다소 누그러졌다고 해서 여름철 안전관리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도민들을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도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폭염 취약 지역과 야외 작업 현장에 대한 예찰 및 점검을 지속하고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막바지 여름철 재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