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서대문구 복주산근린공원이 주민 작가의 따뜻한 나눔으로 일상 속 야외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북아현동에서 60여 년간 삶의 터전을 일궈온 조각가 주영숙 작가가 최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작품 13점을 복주산근린공원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오랜 시간 살아온 지역에 대한 작가의 깊은 애향심과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와 예술을 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서대문구는 이러한 작가의 뜻을 존중하여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공원 입구에 작품들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이전까지 다소 단조롭던 공원 입구가 감성적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증된 작품들은 주로 '가족'을 주제로 하고 있어, 공원을 찾는 모든 세대의 주민들에게 따뜻함과 정서적인 안정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도 공원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문화적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예술가 간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기증은 단순히 조각품을 배치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에 문화적 풍요로움을 선물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복주산근린공원이 예술과 휴식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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