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 반려견 목욕부터 진료·위탁까지 통합 지원 (종로구 제공)



[PEDIEN] 서울 종로구가 취약계층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도록 돕는 통합 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위생 관리부터 진료, 긴급 위탁까지 아우르는 이번 사업은 동물 복지 증진과 생명 존중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다. 특수 차량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반려견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 30마리를 선착순으로 선정해 목욕, 건조, 발톱 정리, 보호자 상담 등을 진행한다. 전문 인력은 개별 행동 특성을 분석하고 낯선 환경에서의 불안 반응까지 세심하게 관리한다.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기초 건강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등 필수 진료와 중성화 수술과 같은 선택 진료를 지원한다. 마리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되며, 최대 2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호자 본인 부담금은 1만원으로 책정됐다. 긴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 재능 기부 병원으로 연계해 자부담 없이 치료받을 기회도 제공한다.

보호자가 불가피하게 곁을 비워야 할 때를 대비한 ‘우리동네 펫위탁소’도 운영한다. 총 10일의 위탁 기간을 횟수 제한 없이 필요할 때 나눠 사용할 수 있다. 1인 가구의 경우 반기별 최대 5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번 통합 서비스의 대상은 종로구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사회적 고립가구 등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종로구청 관광체육과 동물보호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들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