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석촌호수에서 아이와 함께 현대미술 속 동물 세계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펼쳐진다.
서울 송파구가 석촌호수 동호에 위치한 ‘더 갤러리 호수’에서 어린이 특별기획전 ‘호수동물아트전’을 오는 10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을 매개체로 삼아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 동물을 감상하며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는 동시에, 생명과 자연환경, 그리고 공존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전시에는 정찬부, 고상우, 이우만, 이정윤, 변대용, 안은선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세밀화, 조각, 일러스트, 설치미술, 회화 등 총 1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 로비와 2층 테라스에서는 이정윤 작가의 ‘꿈꾸는 말’과 변대용 작가의 ‘날개를 가진 곰’ 등 관람객을 맞이하는 작품들이 자리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고상우 작가가 사진의 네거티브 반전 기법에 회화적 표현을 더해 호랑이와 판다 등 멸종위기 동물에 강렬한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정윤 작가는 ‘하이힐 신은 코끼리’와 같이 유희적이고 동화적인 공기 조형물, 봉제인형 등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제2전시실에서는 정찬부 작가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플라스틱 빨대를 쌓아 토끼 등 자연의 생명체를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변대용 작가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북극곰’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와 환경 문제를 친근하게 풀어낸다. 이우만 작가는 생태 관찰을 바탕으로 새의 깃털과 눈빛을 세밀하게 묘사했으며, 안은선 작가는 직물, 실크, 자수 등을 활용해 식물의 뿌리와 생명이 연결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작품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도슨트 전시 해설이 진행되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어린이 체험학습지를 통해 작품을 직접 관찰하고 생각을 기록하며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에는 참여 작가의 그림책과 동물·자연 관련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책 읽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오는 30일까지는 송파구 내 미술관과 박물관이 함께하는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관한다. 공휴일은 정상 개관한다.
특히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관을 실시하여 낮 시간 방문이 어려운 가족과 주민들도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친숙한 동물을 통해 현대미술을 재미있게 경험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갤러리 호수를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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