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초·중학생 대상 ‘척추측만증 조기발견 사업’ 추진 (용산구 제공)



[PEDIEN] 서울 용산구가 성장기 학생들의 척추 건강 증진을 위해 ‘척추측만증 조기발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와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습관이 확산되면서 학생들의 자세 불균형과 척추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 검진 인력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1차 등심대 검사를 실시, 척추 이상 소견이 있는 학생에게는 2차로 척추 X선 촬영을 진행한다. 이후 콥스각 측정을 통해 척추 만곡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한다.

척추측만증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방치하면 통증, 자세 이상, 신체 불균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용산구는 단순 검진에 그치지 않고, 검진 결과지와 교육 책자를 제공하며 이상 소견 학생에게는 전문 간호사 상담과 정형외과 의사의 비대면 진료까지 연계하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14개교 1,38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진에서는 6.6%의 척추측만증 유병률이 확인되었다. 용산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척추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 중심의 건강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청소년기의 바른 자세와 건강한 척추는 평생 건강의 중요한 기초”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신체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