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성복임 의원은 9일 열린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도민의 이동권과 안전에 직결되는 예산의 신중한 편성을 촉구했다. 특히 광역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에 필요한 약 505억원의 미지급금,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노후 교량 및 하천 정비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광역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을 위해 올해 추경에 반영됐어야 할 약 505억원이 누락됐다. 이 중에는 2025년 연정산 미지급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당초 5~6월 지급됐어야 할 정산금이 현재까지도 지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운송업체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만들고, 심할 경우 버스 운영 전반에 부담을 초래해 도민의 교통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성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비용을 미룬 채 업체에 양해를 구하는 방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근무 여건이 열악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감액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시·군별 참여 여부에 따라 지원 격차가 발생하고 이는 인력 확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성 의원은 31개 시·군 마을버스 종사자들이 지역에 따른 차이 없이 처우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관리를 지속할 것을 주문했다.
하반기 안전진단 예정이었던 교량 5개소가 내년으로 이연될 수 있다는 설명에도 안전예산의 신중한 조정을 강조했다. C등급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실제 사고 사례가 있는 만큼 등급만 믿고 안전진단을 미루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재정 문제로 안전진단을 후순위로 미뤘다가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경고했다.
성 의원은 재정 여건이 어려울수록 모든 사업을 일률적으로 줄이기보다 도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대중교통과 시설물 안전처럼 도민의 일상과 직접 맞닿아 있는 분야는 예산 조정 과정에서 보다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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