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오숙 의원이 지역 정치가 오랜 기간 한 정당에 결집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지역의 숙원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통합지원금 확보, 반도체 투자 착공,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눈앞의 현안에 정치 이념을 넘어선 결과로 답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화 이후 40년 가까이 지속된 지역의 뜨거운 결집력이 청년들의 고향 이탈과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화를 막지 못했음을 꼬집었다.
그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정치가 눈치만 보며 결정을 미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청년에게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7월 1일 출범한 통합특별시는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을 넘어 해묵은 갈등과 지역 우선주의를 끝내야 하는 출발점이며, 이제는 눈앞에 놓인 기회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약속한 4년간 최대 20조 원의 통합지원금은 내년 5조 원만 확정되었을 뿐, 지원 기금의 근거가 특별법에 없고 2028년 이후는 전혀 보장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첫해 약속을 4년의 문서와 예산으로 확정받는 것이 의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는 부지만 정해졌을 뿐, 무안군 주민투표와 연내 최종 부지 확정, 무안군의 요구 조건 이행 등 남은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4분기 발표 예정인 2차 공공기관 이전 역시 정부가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배치를 원칙으로 세운 만큼, 농협중앙회 등 핵심 기관 유치를 위한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광주와 전남이라는 이름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여야 없이 정치력을 발휘해야 군공항 이전 실질적인 추진, 반도체·AI 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이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특별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길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협력할 일에는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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