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20회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이찬양 씨의 '지켜야될 선'이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자연에서 분해되는 야생동물 먹이통을 제안한 이 아이디어는 사람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공모전 주제를 심도 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작 '지켜야될 선'은 곡물, 씨앗, 전분가루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제작되며, 사용 후 자연스럽게 분해되어 씨앗이 발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디자인은 인간이 야생동물에게 직접 개입하기보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방식을 제안하며, 자연 순환의 원리를 공공디자인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95개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1차 온라인 심사와 외부 전문가 상담을 거쳐 최종 20개 입상작이 선정됐다. 특히 지난 8월 28일 열린 본선에서는 전문 심사위원단과 함께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공정성을 더했다.
금상에는 중앙대학교 김승수·이정민 팀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로드킬 방지 시스템'과 서정용 씨의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펫 에티켓 스테이션'이 각각 선정되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금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경기도 건축정책과 강길순 과장은 “공공디자인은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제20회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의 전체 입상작 20점은 오는 11월부터 디자인경기 누리집에서 전자 자료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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