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950m 거리에서 즐긴다’… 은평구, ‘무차별대로 축제’ 개최 (은평구 제공)



[PEDIEN] 서울 은평구가 오는 20일, 역촌역부터 응암역까지 이어지는 진흥로 950m 구간을 차량 없는 거리로 전환해 '제2회 은평 무차별대로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차량 중심의 도로를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로 위 광장 행사다. 왕복 7차로 전체가 주민들이 자유롭게 걷고,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축제는 △무대 △초록길 △마음길 △웃음길 △장터길 등 총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어린이와 반려동물 동반 가족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놀이기구와 체험 프로그램, 반려동물 관련 용품 판매, 사진 촬영 공간 등이 준비되어 있다.

'무대' 구역에서는 군악대 거리 행진과 공식 행사, 주민 참여 공연이 펼쳐진다. '초록길'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체험과 반려동물 관련 공간이 조성되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바람길 로드'도 운영된다. '마음길'에서는 공방 체험 및 판매, 도서관 프로그램, 장난감 병원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웃음길'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꾸며지며, '장터길'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판매하는 먹거리와 자매도시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 축제에는 약 1만 명의 인파가 몰려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축제는 운영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지역 상인 참여를 확대해 총 140여 개의 체험 및 판매 공간을 마련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우회 운행한다.

은평구는 서울서부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교통 통제와 행사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탄소중립과 친환경 교통문화가 일상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