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통합특별시의원,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 조성사업 추진 부진 심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미연 의원이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 조성사업'의 심각한 추진 부진 상황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1월 설계 용역 중단 이후 현재까지 공정률 40%에 머물러 있으며, 법적 분쟁과 수사 개시로 국비 확보마저 늦어지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9일 신활력추진본부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목표 대비 성과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이유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사업 부진에 대한 철저한 설명을 요구했다. 집행부에 따르면, 국제 설계공모 과정에서 1순위 선정 업체와 심사위원 간 연계성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2순위 업체가 가처분 신청과 당선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사가 개시되어 지난해 11월 설계용역이 중단됐다. 관련 소송은 지난해 9월 취하되었으나,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특히 수사 상황을 고려해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이유로 국비 신청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드러났다. 집행부는 “수사 종료 후 부처와 협의해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수사 사유와 연계성 의혹이 있다면 사업 추진상 제척 사유가 될 수 있다”며 “국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업 계획 수립 단계부터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성과 저조와 법적 분쟁 재발 방지를 위해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이 사업은 아시아 물 역사를 주제로 한 체험관을 조성하여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었으나, 현재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며 사업의 정상적인 진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