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보성군이 웅치면 강산리 폐교 부지에 조성된 300m 규모의 순환형 맨발산책길을 오는 17일 개장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생활권 가까이에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총사업비 5천만원이 투입된 이 산책길은 폐교 부지의 기존 소나무숲을 최대한 보존하여 자연적인 그늘과 경관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랫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폐교 공간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산림휴양 공간으로 재정비된 셈이다.
개장일에는 제34회 웅치면민의 날 및 제6회 웅치 올벼쌀 문화축제가 함께 열린다. 군은 이를 맞춰 산책길을 개방해 주민과 향우들이 새롭게 조성된 공간을 이용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보성군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에는 그늘나무를 심어 휴식 공간을 더욱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봄 개화를 목표로 산책길 주변 1700㎡에 보라색·노란색 유채와 안개꽃, 꽃양귀비 등 4종의 봄꽃을 파종한다. 소나무숲과 다채로운 봄꽃이 어우러지는 계절 경관이 조성되면 주민들에게 걷는 즐거움과 함께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은 현재 웅치면과 미력면에 총 800m 규모의 맨발산책길을 추가로 조성 중이다. 2027년까지 관내 12개 읍면에 각각 1개소씩 생활권 맨발산책길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일상에서 가까운 곳에서 산림휴양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폐교 소나무숲이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활용되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색을 살린 맨발산책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군민들이 언제든 편리하게 걷고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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