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경북 공연예술 아트마켓 성료 (영덕군 제공)



[PEDIEN] 경북 영덕에서 열린 '2026 대구경북 공연예술 아트마켓'이 전국 문화예술 관계자 300여 명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품 소개를 넘어, 공연 콘텐츠의 실질적인 유통과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경북문화관광재단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대경지회가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아트마켓은 공연예술단체와 문화예술기관 간의 직접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수 공연 콘텐츠의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예술단체에게는 작품의 유통 및 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문예회관 관계자들에게는 지역 공연장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공유하고 미래 운영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예술단체와 문예회관은 각자의 현장에서 직면한 과제와 필요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공연예술의 창작, 유통, 공연장 운영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러한 과정은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트마켓의 핵심은 현장에서 만들어진 만남을 실제 공연 유통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지원 체계 구축에 있다. 경북문화재단은 아트마켓과 연계하여 총 3천만 원 규모의 공연 매칭 지원 사업을 추진, 경북지역 예술단체의 공연 성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현장에서의 교류가 단순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연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다.

행사에는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 등 타 지역 문화예술기관 관계자들도 델리게이트로 참여하여 작품과 공연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연 유통을 중심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단체들은 전국의 공연장 관계자들에게 직접 작품을 알릴 기회를 얻었으며, 경북의 우수 공연 콘텐츠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공연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넓혔다.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영덕을 직접 방문하는 대규모 교류 행사가 지역에서 개최되었다는 점 또한 큰 의미를 갖는다. 타 지역 참가자들의 숙박, 식음, 지역 내 이동 및 소비 등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이어져 문화예술 행사가 외부 방문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이러한 전국 단위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단순한 일회성 방문을 넘어, 외부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영덕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지역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주목하고 있다. 공연과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을 방문하고 머무르는 관계인구를 확대하고, 이를 지역 관광 및 소비와 연결하여 문화예술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아트마켓의 중요한 역할은 좋은 작품과 공연장을 연결하고 그 만남이 실제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형성된 관계가 실제 공연 계약과 지역 간 공연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후속 연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의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영덕을 찾아 교류하는 것 자체가 지역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단체에는 새로운 무대에 설 기회를, 문화예술기관에는 좋은 작품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력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아트마켓을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제 공연 성사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유통 확대 및 전국 문화예술 관계자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영덕이 공연예술 유통과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