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화재 현장에 남겨진 작은 전선 조각과 미세한 용융흔까지 정밀 분석하며 화재 원인 규명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임실군 소재 화재조사분석실에서는 최근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수거된 전기 관련 증거물에 대한 합동감정이 진행됐다. 이번 감정은 지난 8월에 이은 정기적인 행사로, 화재조사관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과학적인 감정 기법과 분석 사례를 공유하는 데 목적을 뒀다.
감정 현장에는 화재조사관들이 직접 참여해 최근 수거된 전선 등 전기 관련 증거물을 금속현미경과 같은 전문 분석 장비를 동원해 면밀히 살폈다. 증거물의 손상 및 변형 상태, 전기적 특이점, 용융흔의 형태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각 흔적이 형성된 원인과 실제 화재 발생 과정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조사관들은 증거물 보존부터 실제 분석, 그리고 결과 기록에 이르기까지 감정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감정 결과를 공유하고 주요 사례를 검토하며 화재 원인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과학적 분석 기준과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들을 함께 점검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러한 정기적인 합동감정을 통해 화재조사관들이 실제 증거물을 직접 다루고 분석하는 경험을 꾸준히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수거된 증거물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판단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 현장의 아주 작은 흔적 하나가 원인을 밝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합동감정과 전문 교육을 통해 화재조사 역량을 한층 높여 과학적이고 정확한 원인 규명으로 유사 화재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