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 진덕고등학교가 지난 16일 교내 도서관에서 청소년기의 불안과 정서를 문학으로 탐색하는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RAS 융합 교육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고혜원 작가를 초청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의 RAS 경기문예체교육 방향성에 발맞춰 기획되었으며, 단순 강연을 넘어 독서 경험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사전 독서 활동, 본 강연, 그리고 사후 독후 활동까지 종합적으로 참여하며 깊이 있는 독서의 세계를 경험했다.
진덕고는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독서 기간을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신청 학생들은 온·오프라인 북큐레이션을 통해 도서를 추천받고,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지로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혜원 작가는 2019년 한경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에서 등단했으며,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 '래빗',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등 청소년 심리와 자아 정체성을 다룬 다수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고 작가는 대표작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을 중심으로 '내 안의 불안을 끌어안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강연을 통해 청소년기 보편적인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불안을 극복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작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최희선 진덕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이 학생들이 문학 텍스트를 삶과 연결하며 마음의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얻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개관한 진덕숲 도서관이 단순한 열람실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는 학교 내 복합문화 거점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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