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 장화’로 화려한 서막, ‘2026 나주영산강축제’ 10월 7일 개막 (나주시 제공)



[PEDIEN] 나주의 역사와 영산강의 가을 정취가 어우러진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오는 10월 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의 개막을 알리며, 나주와 고려 왕실의 역사적 인연을 담은 주제공연 ‘왕후, 장화’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야간 공연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주제공연 ‘왕후, 장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올해 전면적인 리뉴얼을 거쳐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풍성해진 볼거리로 관객을 맞이한다. 나주 출신 장화왕후 오 씨와 고려 태조 왕건의 만남을 모티브로 한 이 창작 뮤지컬은 현대적인 음악과 연출, 영산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하여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뮤지컬 배우 루나와 이충주가 각각 장화왕후와 왕건 역을 맡아 열연한다. 루나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이충주는 깊이 있는 연기로 인물의 복합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배우의 만남은 나주에서 시작된 새로운 역사의 서사를 음악과 함께 풀어낼 전망이다.

주제공연이 끝난 후에는 영산강의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와 화려한 불꽃쇼가 이어진다. 수백 대의 드론이 음악에 맞춰 비행하며 나주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빛으로 형상화하고, 불꽃은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어서 트로트 가수 박지현과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축제의 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개막일에는 공연 외에도 ‘나주농업페스타’, ‘영산강 가족 정원 페스티벌’, 영산강 주제관, 미식관, 체험·홍보 부스,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은 낮과 밤 모두 특별한 포토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많은 방문객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 관리와 교통 안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 영산포, 빛가람혁신도시를 연결하는 3개 권역 직행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축제장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완화할 방침이다. 셔틀버스 운행 정보는 나주시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층 새롭게 다듬어진 주제공연 ‘왕후, 장화’를 통해 나주의 역사와 영산강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영산강의 특별한 가을밤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