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바쁜 일상으로 세금 상담이 어려운 대구 시민들이 지하철역에서 세금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오는 21일 반월당역과 동대구역에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지하철역을 직접 찾아가 세무 상담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과 1호선 동대구역 두 곳에서 진행된다. 대구시와 대구지방세무사회 소속 지방세 담당 공무원 13명과 마을세무사 8명 등 총 2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뿐만 아니라 소득세, 증여세 등 국세에 대한 상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세금 관련 이의신청 등 권리구제 절차에 대한 안내까지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을세무사'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세 납세자와 시민들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대구시는 올해 1월 제6기 마을세무사 98명을 위촉하며 시민들의 세무 상담 지원에 힘쓰고 있다. 상담실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구·군 세무부서에 문의하면 전화나 방문을 통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2016년 1,094건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국세 1,987건, 지방세 313건 등 총 2,300건의 세무 상담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세금 고민 해결에 기여해 왔다. 지난 10년간 총 2만 5,466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민관협력 납세 지원 제도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세금 문제는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몰라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상담실이 시민들의 세금 고민을 덜어드리는 소통 창구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세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