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70여 년 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6·25 전쟁 영웅들의 희생이 뒤늦게나마 빛을 보게 됐다. 안동시는 지난 9월 16일, 웅부관 청백실에서 고 김중학 병장과 박영태 하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전쟁의 혼란 속에서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 용사와 유가족을 찾아 명예를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안동시 역시 이 사업에 동참하며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8명의 무공수훈자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훈장을 받게 된 김중학 병장과 박영태 하사는 1950년 8월 입대하여 각기 제11사단 제13연대와 제1201건설공병단에서 복무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들의 공로는 화랑무공훈장 수훈 대상자로 결정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생전에는 훈장을 받지 못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방부장관을 대신하여 유가족에게 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직접 전달하며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권 시장은 “70여 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의 공적과 명예는 결코 잊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의 전수가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국가의 감사가 온전히 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안동시 역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보훈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훈장 전달을 넘어, 국가를 위한 헌신이 제대로 기억되고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안동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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