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품은 마을, 마을 품은 학교’ 태안 시목1리, 원주민․귀농인․꿈나무가 빚은 하모니 (태안군 제공)



[PEDIEN] 충남 태안군 소원면 시목1리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화합의 장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17일 시목1리 마을회관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웃음꽃 피는 시목1리 마을축제’에는 주민, 시목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기관·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축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원주민과 귀농·귀촌인, 그리고 지역의 꿈나무들이 함께하는 세대 공감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마련됐다.

시목1리는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귀농·귀촌인으로 구성된 마을이다. 2000년대 초반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외지 전학생 유입으로 활기를 되찾은 시목초등학교와는 일찍이 상생 협약을 맺고 ‘학교와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을 테마로 다양한 연계 사업을 펼쳐왔다.

마을 주민들과 시목초 학생들은 마을 안길 구간에 목수국과 해바라기를 심는 마을정원 만들기 교육에 함께 참여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이날 축제는 이러한 상생의 가치를 담아낸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식전 행사에서는 시목초 학생들의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노르딕댄스, 하모니카 앙상블, 난타공연, 주민 장기자랑 등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본행사에서는 마을과 학교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념하고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로, 시목1리 마을회에서 시목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순서가 진행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주민 화합을 위한 장기자랑과 경품 추첨이 이어지며 전 세대가 하나 되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문대영 시목1리 이장은 “우리 마을의 희망인 시목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마을정원을 만들고 축제를 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활력 넘치는 시목마을을 만들기 위해 학교와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시목1리는 청년, 어르신, 귀농인, 어린이가 함께 어우러져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해가는 모범 사례”라며 “주민과 학교가 일궈낸 이번 마을만들기사업의 성과가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