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건설업계의 실질적인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해 주요 공공발주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지난 11월 정부가 발표한 '지방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에 발맞춰,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를 지역 건설업계와 함께 연이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도지사와 강원건설단체연합회 간담회에서 제기된 지역업체 참여 확대 필요성을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특히 종합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허용 금액이 88억원 미만에서 150억원 미만으로 확대되고, 적격심사 등에서도 지역업체 참여 평가가 강화된 제도 변화를 실제 도내 기업의 일감 확보로 이어지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농어촌공사와의 간담회에서는 전국 단위 발주 사업을 포함해 도내 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공동도급 등을 통해 사업 경험과 실적을 축적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농어촌공사는 스마트팜 사업 등에서 도내 업체가 공동도급으로 참여해 사업 경험을 쌓은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에도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공동도급 제도를 활용해 참여와 실적 축적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지역자재 활용 확대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LH 강원지역본부와의 논의에서는 달라진 계약 제도를 실제 지역업체 참여 기회로 연결하고 성과를 관리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LH는 공사 분야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이 약 90%에 달하지만, 용역 및 자재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으로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자재 활용 실적을 체계적으로 집계·관리하고 내부 목표를 설정해 지역기업 활용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지역 건설업계는 분할발주·공동도급 확대, 설계·엔지니어링 분야 지역업체 참여 가점 부여, 각종 영향평가 용역 분리발주 등을 건의했으며, 도 역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구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일감과 참여 기회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본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제도나 기준은 도와 중앙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역업체 참여 확대에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21일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와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을 방문해 철도·국방시설 분야의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도내 공공발주기관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지역 건설업계와 공공발주기관 간 상생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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