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미국 참전용사 및 유가족 등 감사만찬 개최 hwp (국가보훈부 제공)



[PEDIEN] 대한민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유엔참전용사와 유엔사·주한미군 복무장병, 그리고 유가족을 위한 감사 만찬이 18일 저녁 서울에서 개최됐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고, 한미동맹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재방한한 미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사령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등 총 22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만찬은 감사 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렸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6명의 미국 참전용사와 흥남철수작전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의 76년 전 모습을 복원했다. 이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으로 이어졌음을 영상은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유엔참전용사뿐만 아니라 국내 참전유공자, 그리고 정전협정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유엔사·주한미군 복무장병까지 함께 조명하며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를 더했다.

권오을 장관은 6명의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메달'을, 대를 이어 대한민국에 헌신한 로버트 오닐·버사 벨 주한미군 복무장병 등 네 가문에는 '한미동맹 명문가상'을 수여했다.

패트릭 핀 미국 참전용사는 답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주한 미국대사와 유엔사령관, 한미동맹재단 회장, 주한미군전우회 회장도 축사를 이어갔다.

극동방송 서울 어린이 합창단은 부채춤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만찬의 하이라이트는 흥남철수작전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김치 1호' 손양영씨와 '김치 5호' 이경필씨가 레너드 라루 선장의 후손과 감격적인 재회를 나눈 순간이었다.

권오을 장관은 "대한민국은 전쟁의 위기에서 투혼을 발휘하고 정전협정 이후 한반도 평화를 함께 지켜온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한한 참전용사와 유가족은 19일 출국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