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오는 9월 23일 오전 10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4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이산가족법' 개정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이산가족을 비롯해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모두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억해야 할 마음, 잊지 않을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행사는 이산가족의 기다림과 위로, 공감, 그리고 미래세대를 향한 약속 등 이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재조명한다.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진행을 맡았던 이지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으며, 합동 추모식, 유공자 포상, 이산가족 사연 소개, 기념 공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통일부가 각별한 사연을 가진 이산가족을 직접 발굴해 초청한 가운데, 이산가족 관련 기록물 135점을 기증한 이원순 할머니가 직접 자신의 사연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선산군 출신인 이 할머니는 1951년 겨울 1·4후퇴 때 헤어진 북측의 언니와 2007년 금강산 상봉 행사에서 감격적인 재회를 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1920년생 이산 1세대부터 3, 4세대까지 총 350여 명의 국내 이산가족이 참석한다. 또한, 기념행사로는 최초로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 온 30여 명의 이산가족들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들은 남북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헤어진 가족과의 재회를 간절히 꿈꾸며 살아가는 이산가족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통일부는 이번 기념행사가 국내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들의 따뜻한 위로와 지지가 모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산의 아픔과 그리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미래세대에게는 깊은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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