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하동 주민자치회, 추석 전 ‘칼·가위 갈이 행사’ 진행 (파주시 제공)



[PEDIEN]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파주시 교하동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의 명절 준비를 돕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무뎌진 칼과 가위를 새롭게 연마해주는 '칼·가위 갈이 행사'는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획됐다.

주방에서 사용되는 칼과 가위가 무뎌질 경우 명절 음식 준비 과정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이번 행사는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 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의 핵심은 주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한 수거 및 연마 방식이다. 각 마을 통장들의 협조를 통해 가정에서 사용이 불편했던 칼과 가위를 미리 수거했고, 전문 칼갈이 명장이 직접 이를 갈아 다시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날이 선 칼을 받아든 한 어르신은 "집에서 쓰던 칼이 무뎌져 명절 음식을 준비하기가 번거로웠는데, 이렇게 마을에서 직접 갈아주니 훨씬 수월해졌다"며 "요즘 세상에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어디 있겠냐"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른 주민들 역시 재료 손질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행사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박용호 교하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사업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예자 교하동장은 "최근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의 협조로 진행된 무료 이동 진료와 향기 치료 프로그램, 그리고 이번 칼갈이 행사까지 모두 참신하고 유익했다"며 "더욱 다양한 주민 지원을 위해 동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하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행사에 100여 가구가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오는 10월 중 칼·가위 갈이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