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능형 도시 정책 담당 고위급 공무원들이 한국의 수소 경제 및 에너지 전환 정책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울산시를 찾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방문은 사우디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과 연계된 지능형 도시 및 수소 경제 운영 경험 공유를 목표로 했다.
지난 9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사우디 교통물류부 등 7개 관계기관의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 11명이 울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9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지능형 도시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의 정책 강의와 현장 방문을 병행하며 실제 도시 구현 사례를 학습했다. 특히 수소 경제와 에너지 전환 분야의 핵심 현장으로 울산 수소 시범 도시가 선정되었다.
방문 첫날, 사우디 연수단은 울산시청에서 김상욱 울산시장과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울산의 수소 도시 현황과 더불어 수소 항만, 액화천연가스 및 원유 저장 시설 등 지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소개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방문단은 울산 수소 산업의 기술 실증 현장인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를 방문하여 주요 실증 사업과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시설을 시찰했다. 이곳에서 울산의 수소 기술 개발 및 실증 기반을 확인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율동지구에 위치한 울산 수소 시범 도시로 이동한 연수단은 수소가 도시의 실제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과정을 면밀히 살폈다. 건축물에 설치된 수소연료전지 시설, 공동주택 난방 및 온수 공급 설비, 그리고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송전하기 위한 전기 설비 등을 직접 확인하며 한국의 선진적인 수소 에너지 활용 시스템을 경험했다.
둘째 날에는 지역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 흐름에 발맞춰 울산의 자동차 전동화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울산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친환경·미래 이동 수단 산업으로의 전환 방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의 '비전 2030'이 추진하는 지능형 도시 및 에너지 전환 정책에 울산의 수소 도시 조성 경험을 접목할 수 있는 협력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수소 에너지 공급·활용, 수소 이동 수단, 연료전지,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울산이 보유한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 정부와의 수소·에너지 분야 정책 교류 및 국제 협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번 방문은 사우디 정부의 지능형 도시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급 공무원들이 울산의 수소 산업과 수소 도시를 직접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울산의 수소 도시 조성 경험과 산업 역량을 사우디와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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