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극장서 진모영 감독 특별강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동구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는 오는 29일 오후 5시 30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극장에서 진모영 감독을 초청해 특별 강연 ‘우리를 구원한 시간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대중의 깊은 사랑을 받은 진 감독이 영화를 매개로 사람과 관계, 그리고 시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짚어보는 자리다.

진 감독은 자신의 작품 세계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겪었던 생생한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2014년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 76년간 해로한 노부부의 깊고 진솔한 일상을 담담하게 포착해내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준 바 있다.

강연이 열리는 광주극장은 오랜 시간 광주의 영화 문화를 묵묵히 지켜온 상징적인 공간이다. 진 감독은 이 특별한 장소에서 영화와 극장, 그리고 관객과 시간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한 편의 영화와 오래된 공간이 우리 삶과 기억 속에 어떤 의미로 남겨지는지 함께 탐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영화의 거리’ 등 동구의 문화 공간을 직접 걸어보는 인문 답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영화 문화와 관련된 장소를 둘러본 뒤 극장에서 강연을 들으며 답사와 인문학을 결합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영화는 한 사람의 삶과 시대를 기록하고, 우리가 지나온 시간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훌륭한 인문학적 도구”라며, “이번 강연과 답사를 통해 시민들이 광주극장과 영화의 거리를 새롭게 발견하고, 영화 속 인물들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깊은 공감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인문대학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더욱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