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북병원, 덴마크·케냐 보건 관계자 잇따라 맞아 공공의료 운영 경험 국제 교류 확대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 서북병원이 최근 덴마크와 케냐의 보건 관계자들을 잇따라 초청해 서울시 공공병원의 치매, 결핵, 완화의료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의료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9월 10일, 서북병원은 덴마크 노인돌봄 정책 전문가 3명을 초청해 치매안심병동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견학 시간을 가졌다. 덴마크 방문단은 병원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치매안심병동의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입원 절차, 무료 동반 간병 병실 운영,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이후 방문단은 중앙정원, 스누젤렌실, 병실 등을 둘러보고 음악 치료로 진행되는 ‘잘돌봄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서북병원의 치매 돌봄 방식을 면밀히 살폈다. 이들은 약물·비약물 치료 병행 방식, 퇴원 판단 기준, 돌봄 인력 훈련 체계, 평균 입원 기간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이어 9월 17일에는 케냐 보건부 중상위급 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공공의료와 건강증진 사업 운영 경험에 대한 현장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이 추진하는 케냐 보건 증진 역량 강화 과정의 일환으로, GC 녹십자의료재단이 연수를 수행했다. 연수 목표는 케냐 보건부 정책 결정자의 건강증진 정책 기획 및 실행 역량을 높이고 질병 예방 프로그램 개발·운영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케냐 연수단 21명은 서북병원에서 결핵 및 취약계층 지원 건강증진 프로그램, 말기암 완화의료병동, 치매안심병동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후 동관 결핵병동, 완화의료병동, 치매안심병동을 차례로 견학하며 서울시 공공의료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살폈다.

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서울시 공공병원의 치매 환자 치료·돌봄 체계와 결핵 관리, 취약계층 지원, 완화의료 경험을 외부 기관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덴마크, 케냐 간 보건의료 정보 및 정책 교류를 확대해 국제 보건의료 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제 교류는 서울 공공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국제 보건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