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신안군 임자초등학교 학생들이 ‘신안 갯벌 지킴이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세계자연유산인 신안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3학년부터 5학년까지 총 20명의 학생들은 지난 9월 한 달간 신안교육지원청과 (사)문화진흥협회 전남지부가 함께 마련한 ‘신안갯벌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학습-현장취재-콘텐츠 제작’의 3단계로 구성돼, 학생들이 단순한 갯벌 체험을 넘어 직접 관찰하고 취재한 내용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전학습 단계에서는 ‘갯벌 지킴이 기자단’으로서 필요한 기초 소양을 익혔다. 학생들은 블로그 글쓰기, 사진 꾸미기, 콘텐츠 등록 등 디지털 미디어 활용법을 배우며 자신만의 블로그를 직접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현장 취재는 지난 18일 신안군 자은면 둔장어촌마을 바닷가에서 이뤄졌다. 학생들은 갯벌을 직접 걸으며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사진으로 촬영하며 갯벌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갯벌이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임을 확인하고 생물다양성과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배웠다.
지난 23일 진행된 사후 활동에서는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신안갯벌을 알리는 숏폼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학생들은 자신이 발견한 갯벌의 모습과 생태적 가치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하고, ‘신안갯벌을 왜 지켜야 하는지’,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어떻게 알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짧은 영상에 담아냈다.
임자초 5학년 김나윤 학생은 “내가 찍은 사진과 글이 블로그에 올라가고 직접 영상까지 만드니 진짜 갯벌 기자단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신기했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의 소중한 세계유산인 신안갯벌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자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 밖 현장에서 세계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주도적으로 기록하고 알리는 경험은 매우 값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 생태환경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미래세대의 환경 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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